조경을 장식이 아닌, 물·에너지·자원을 순환시키는 거대한 '생태 기계'로 재정의하여
기후 위기 시대에 도시의 회복력(Resilience)을 책임지는 기능적 인프라 전략.
- 표면의 인프라화: 지표면은 단순히 흙을 덮는 면이 아니라, 배수·정화·이동을 담당하는 고도로 설계된 인프라스트럭처입니다.
- 기능적 유연성: 고정된 프로그램보다 대지가 가진 잠재적 '작동성'에 집중하여 변화하는 도시의 수요에 대응합니다.
- 도시 대사의 중심: 조경은 도시의 물질 대사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이자 하드웨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 탈중심적 설계: 중심 광장을 없애고, 대지 전반에 걸쳐 분산된 인프라 시스템이 균일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합니다.
- 벡터(Vector)의 조직: 물의 흐름, 사람의 동선, 바람의 길을 설계의 주된 요소(Vector)로 삼아 대지의 반응성을 높입니다.
- 두꺼운 표면(Thick Surface): 지표면 아래 숨겨진 배수 및 에너지 망을 지상부와 연결하여 입체적으로 작동하게 합니다.
- 물의 대사: 빗물을 가두는 '저류'를 넘어, 식생 여과를 통한 '정화'와 '지하수 충전'의 전 과정을 경관으로 시각화합니다.
- 폐기물의 대사: 매립지나 오염된 땅을 생태적 공정(Phytoremediation)을 통해 치유하고 도시 자산으로 복귀시킵니다.
- 에너지의 대사: 미기후 조절을 통한 열섬 완화와 스마트 설비를 통한 능동적 에너지 생산을 결합합니다.
프레쉬 킬스 공원 (Fresh Kills Park): 세계 최대 규모의 쓰레기 매립지를 30년에 걸친 생태 복원 기계로 전환했습니다. 매립층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포집해 에너지로 활용하고, 거대한 구릉 지형을 인위적으로 조성해 대지의 정화 능력을 극대화한 '기계적 대지'의 전형입니다.
치궈 공원 (Chigu Park): 도시의 복잡한 수공학적 인프라를 경관 테마로 끌어올렸습니다. 홍수 시 엄청난 양의 물을 수용하는 저류 탱크를 광장으로 활용하고, 수문을 조절하는 기계적 장치들을 조각품처럼 노출시켜 인프라의 작동 방식을 교육적으로 보여줍니다.
스펀지 시티 (Sponge City):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대도시에서 조경 공간을 도시의 '거대한 투수층'으로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배수 설계를 넘어 대지 자체가 도시의 물 대사를 관리하는 '하이드로릭 머신(Hydraulic Machine)'이 되는 과정입니다.
경관은 이제 풍경을 넘어 도시를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인프라가 됩니다.
우리는 단순히 예쁜 공원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찰스 발트하임의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과 스탠 알렌의 필드 컨디션 철학을 통해
도시의 자원과 에너지를 순환시키는 **‘생태 기계’**를 제안합니다.
기후 위기와 자원 고립의 시대, 메카닉 랜드스케이프는
도시를 작동시키고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가장 기능적인 인프라로서
조경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입니다.
본 콘텐츠는 인프라·도시·회복력 전략의 심도 있는 구현을 탐구합니다.
작동하는 경관이 선사하는 도시의 미래 가치를 함께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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